“원전산업은 최소 15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해체 수요가 불연속적이어서 전문인력 양성이 어렵지만, 우리나라도 선도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와 한국원전환경복원산업협회(협회장 김수홍)는 8일 울산 남구 롯데시티호텔울산 대회의실에서 원전해체전문가와 에너지 전문가를 초청해 ‘2024 원전 해체
산업·에너지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울산과 인근 지역 원전 분야 종사자·원전 해체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울산 지역 중소기업의 원전 해체 산업 경쟁력 강화·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첫 순서로 최대섭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사후 관리처 차장이 ‘한수원 원전 해체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최 차장은 원전해체 개요와 국내외 원전 해체시장 전망을
설명했고, 고리1호기를 중심으로 국내 원전 해체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현근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실장이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신 실장은 원전해체 관련 기술개발 추진 현황과 실증 인프라 구축 현황을 안내했다. 또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울산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와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일대 13만7954㎡에 건설 중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 건립 상황도 설명했다.
이어 이유수 울산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허재열 HD현대일렉트릭 책임이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설명했다.
김수홍 한국원전환경복원산업협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울산 지역의 원자력 해체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길 바란다”며 “또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원자력 해체산업 진입장벽 완화와
교두보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경상일보(https://www.ksilbo.co.kr)